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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못 드는 저녁 너무나 힘이 듭니다. 힘들어 수면라도 먹어볼까 생각도 하곤합니다.

    수면제 먹어도 되는 것인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ㆍ 불면증과 우울증이 관계가 있나요?

    불면증과 우울증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불면증은 우울증 증상일 수도 있고 우울증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증상은 불면증 증상입니다. 

    1) 입면 장애 :잠들기 어려운 경우(잠이 드는데 30분 이상 걸림)

    2) 수면유지장애 : 잠든 후 자주깨며,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경우

    3) 조기 각성 : 너무 일찍(새벽에) 깬 후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경우를 이야기하는데 우울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ㆍ 수면제 과연 먹어도 되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면장애의 경우에는  드셔도 됩니다. 

    단, 수면제는 최소한으로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면제는 습관하고 연관이 되어 있다 보니 수면습관 개선하려는 노력 없이 수면제에만 의존하면 내성이 생겨 위험할 수 있고 갑자기 중단하면 금단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안전한 범위 의사의 처방을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수면제

    ㆍ 수면제 종류

    1) 벤조디아제핀

    종류 : 디아제펨, 알프라졸람, 로라제펨 등

    특징 : 벤조디아제핀은 진정 및 불안 완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면 유도 및 불안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내성, 의존 및 금단 증상의 위험이 있어 장기간 사용에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2) 비벤조디아제핀 수면제(Z-약물)

    종류 : 졸비템, 에스조피클론, 자레플론

    특징 : 벤조디아제핀과 유사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내성과 의존의 위험이 줄어듭니다. 수면 유도 및 유지에 도움이 되면 일시적으로 처방됩니다.

     

    3) 항 우울제

    종류 : 트라조돈, 독세핀, 아미트리프틸린

    특징: 독세핀과 아미트리프틸린은 진정 특성을 가지고 있어 처방전으로 수면에 사용됩니다. 새로운 항 우울제 중 하나인 트라조돈은 수면 유도 효과로 일반적으로 처방됩니다.

     

    4) 멜라토닌 수용제 작용제

    종류 : 라멜테온, 타시멜테온

    특징 : 뇌 내 멜라토닌 수용체를 표적으로 조절하여 수면- 각성 주기를 조절합니다. 주로 불면증에 사용되며 장기간 사용에 안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5) 오렉신 수용체 억제제

    종류 : 수보렉산트

    특징 : 각성을 유발하는 뇌 내 오렉신을 차단하여 수면을 촉진합니다. 수면 유도와 유지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항히스타민제

    종류:  디펜히드라민, 독시라민

    특징 : 일반적으로 비상처방 수면제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물은 졸음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을 차단하지만 낮시간에 졸음을 유발할 위험을 높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ㆍ 수면제 과다 복용 

    수면제를 과도하게 복용하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과 심리적, 생리적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수면제 과다 복용 시에는 의식저하, 혼수상태, 호흡억제, 저혈압, 심장 부정맥, 간손상, 신장손상, 근육약화, 성기능장애, 기억력장애, 우울증, 자살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제의 금단현상으로는 

    불면증, 초조, 불안,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구역질, 구토, 식욕 변화, 환각, 섬망 등이 있습니다.

    금단현상은 수면제는 종류, 복용기간, 복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의 금단현상이 비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에 비해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됩니다. 

    금단현상은 수면제 복용중단 후 1~2일 이내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2~3주 정도 지속됩니다. 

     

    수면제는 불면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부작용과 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ㆍ 수면제와 술

    벤조디아제핀, 비벤조지아제핀 계열 약물을 복용한다면 술을 끊어야 합니다.

     

    이 약물은 뇌에서 각성과 이완 상태를 조절하는 GAVA수용체란 곳에 작용합니다. GAVA는 감마아미노뷰티르산으로 , 포유류의 뇌 속에만 전달하는 아미노산이다. GAVA가 분비되면 뇌가 진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벤조디아제핀은 GAVA 수용체 억제 물질을 분비하지 않게 해 진정 수면 작용을 합니다. 비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 역시 GAVA수용체에 작용합니다. 술의 알코올 역시 GAVA수용체에 작용하기 때문에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를 복용할 때는 술을 마신다면 효과가 증폭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부작용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를 먹으면서도 잠이 오지 않는다는 핑계로 술을 마셔서는 안 되며, 평소 술을 자주 마신다면 복용 중에는 술을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ㆍ 좋은 수면 습관 만들기

    1) 눕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7시간 반정도만 잠을 자고 일어나서 활동을 해야 합니다.

    2) 낮에 30분 이상 자기 않기

    3) 걷기 운동 (1시간 이상) 또는 등산/근육운동/자전거(40분 이상) 하기

    4) 복식호흡, 명상, 요가 등으로 긴장 풀기

     

    기 타 

    ㆍ 나이가 들면 왜 잠이 안 올까?

    나이를 먹다 보면 치아 및 관절도 약해지듯 뇌의 수면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잠을 충분히 자는 능력이 떨어지고  깊은 잠을 자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나 이듬과 수면 부족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습관 들여서 푹 주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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